12 Aug, 2010 - 12 Sep, 2010
이번 전시의 제목인 ‘THERE, THERE’는 영국의 락밴드 Radiohead의 'Hail to the Thief'앨범에 있는 곡 중의 하나이다. 그 가사에는 “Just because you feel it, Doesn't mean it's there(단지 당신이 느낀다고 해서 그게 정말로 존재하는 건 아니다.)” 라는 말과 함께 암흑과 공포의 공간에 갇혀있는 익명의 존재를 묘사하고 있다. 그곳은 이 세상 어디에도 존재 하지 않는 일종의 가상공간이지만 그들의 노래에서 묻어나오는 신들린 듯한 리듬과 멜로디는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광기와 망상을 여지없이 드러낸다고...
12 Aug, 2010 - 12 Sep, 2010
현대인에게 ‘리추얼’(ritual)은 절대자로부터의 구원이나 깨달음에서 자유롭다. 오늘날 리추얼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리추얼, 의식(儀式)은 본질, 혹은 리얼리티의 반대 개념이기도 하고, 습관의 반대이기도 하다. 일상에서 정신적인 것, 좀 더 명확히 말하면 ‘영적인 것’을 나는 리추얼이라고 부른다.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거나 바다 건너 관광명소를 찾아가는 해외여행에 이르기까지 리추얼은 ‘일상속의 명상’이나 ‘문화소비’의 행동양식으로 드러난다. 하루에 한 번 조깅이나 산책을 하는 일처럼 현대인에게 리추얼은 반복적...
16 Sep, 2010 - 17 Oct, 2010
원과 간결한 선으로 환원된 인물의 묘사로 일관된 작업을 해온 작가는 여전히 원색적 컬러를 대비시키고 충돌시켜 독특한 개성을 보여준다. 윤기원 작가는 유명인사가 아닌 자신이 가장 잘 아는 주변 인물들을 그리고 해당 인물들의 이름이나 별명을 작품의 타이틀로 내건다. 이는 작가가 그림을 그리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바로 ‘소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림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바로 작가와 대상과의 ‘소통’을 통한 결과물이며 대상이다. 작가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사람은 주...
21 Oct, 2010 - 04 Dec, 2010
Ⅰ. 방정아, 날카로운 시선을 통해 삶에서 발견한 복잡미묘한 심리를 파헤치다.일상에서 전개되는 인간의 모든 삶 방정아의 그림은 일관된 힘을 뼈처럼 지니고 있다. 여전히 그녀는 세상과 현실에 대해 '발언'한다. 따라서 그림은 단어이자 문장이고 결정적인 화면 하나로 자족한다. 이미지 하나, 한 장면으로 모든 것을 말해버리고 전달하는 압축과 '일러스트'적인 요약은 그림을 텍스트화 한다. 이 이야기그림은 초기부터 거의 변함없이 전개되며 이번 전시의 주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1. 이상하게 흐른다-근래에...
06 Dec, 2010 - 13 Dec, 2010
주소원 작가는 삶의 통로를 바탕으로 한 순간들의 시각적 형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그녀가 꾸준히 추구해 온 주제다. 특히, 그녀는 자신의 작품을 모성애라는 주제로 반영하고 있는데, 이는 자연스럽게 여성 예술가로서의 관심을 끌 수 있다. 그녀의 기적과 삶의 탄생과 성장에 대한 사색에 대해 궁금해하는 소재는 대부분 씨앗, 과일, 꽃봉오리를 포함한 식물에서 나온 것이다. 그리고 이 전시회에서도 이런 종류의 삶의 동기는 은색 철사로 짠 선과 함께 달걀 모양, 꽃봉오리, 그리고 다른 삶의 상징적 형상을 통해 표현...
16 Dec, 2010 - 06 Feb, 2011
“자신이 꿈꾸던, 바라는 곳까지 가고 싶은 희망은 누구나 품고 있을 겁니다. 그 자리에, 그곳에 가고 싶기 때문에 실패를 하더라도 부지런히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을 꾸는 사람들은 어쩌면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변대용) Ⅰ. 변대용, 스포츠에서 꿈을 보다.스포츠는 철저하게 근대의 산물이다. 흔히 스포츠 하면 올림픽을 떠올리면서 그리스 시대를 상상하겠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스포츠의 개념은 "기분전환이나 육체적? 정신적 기쁨"이라는 뜻을 지닌 프랑스어 ...
10 Feb, 2011 - 23 Feb, 2011
갤러리로얄에서는 신묘년 새해를 맞아 첫 기획전으로 <태양을 삼킨 파랑새>전을 진행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새로운 비전과 창의적인 꿈을 품은 젊은 작가 15인’을 초대하였으며, 평면회화와 입체 그리고 영상작품 등 다양한 장르에서 창의적인 감각을 선보입니다. 초대작가는 구지은, 김선희, 김썽정, 김은아, 박성철, 박향미, 손미리, 손성희, 송영실, 양문모, 윤혜정, 윤휘근, 임희조, 장호현, 정도영입니다. 우선 투명하고 선명한 색조로 이색적인 풍경을 포착한 구지은, ...
08 Mar, 2011 - 10 Apr, 2011
‘스마일 플래닛’이란 아티스트 브랜드로 일상 속의 각종 기성품, 시장에서의 플라스틱 오브제, 버려진 재활용품 등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재생산해온 윤정원의 작업은 틀에 얽매이지 않고 의상, 생활소품, 조명, 제품 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로 생산돼 왔다. 갤러리로얄과 갤러리스케이프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개인전에서 작가는 구두를 사용한 샹들리에 및 각종 설치물과 대형 목걸이 조형물, 그리고 회화 작업을 새로이 선보인다. ‘스마일플래닛’의 원천이었으나 이번에 새롭게 시도된 회화 작업의 경우, 설치 ...
14 Apr, 2011 - 07 Jun, 2011
우리가 인지하는 세상은 어떤 특정한 스케일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것을 다루는 것에 대해 배우고, 혹은 배우지 않더라도 다양한 감각기관들에 의해 자연스레 인지하게 된다. 감각기관에 의한 정보는 지극히 주관적이므로 이러한 정보들은 개인이 느끼는 정도에 따라 상대적인 차이로 나열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하여 우리는 물리, 물질계를 인식하게 되고,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우리는 매일 같이 스케일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스케일에 대한 인식은 감각기관에 의해 1차적으로 인식하는 방법...
10 Jun, 2011 - 05 Jul, 2011
인간은 오랜 시간의 여정을 거쳐 진화하고 이주하며 문명화를 이루고 번성해왔다. 혁신적인 종으로서 인간은 다른 생명체들과 다른 것이었고, 작가는 인간이라는 존재의 전체 역사를 통해 미래에 대한 이상과 전망을 보게 되었다. 인간이 지나온 시간은 현재 이 순간을 지나가는 인생의 흐름을 통해 나타난다. 여기서 발견되는 즉각성은 어소의 창작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는 현재를 살면서 계속해서 예기치 못한 순간을 맞는다. 이러한 환경에서 예술형태를 창조하는 것은 도전적인 일이다. 예술가로서 어소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