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Oct, 2014 - 30 Nov, 2014
갤러리로얄의 이번 개인전에서는 허명욱 작가의 ‘문(gate)’ 이라는 새로운 소재의 작업을 선보입니다. 그는 2011년 갤러리 로얄에서 “Scale” 이라는 주제로 세월의 흔적으로 상처를 입은 장난감 차, 낡아지고 부서진 트렁크 등을 소재로 한 작업들을 선보였습니다. 최근 작업에서는 진주에서 유년기 시절을 보낸 작가의 고향에 대한 기억과 함께 전통문양을 간직한 문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의 작업을 통해 ...
29 Aug, 2014 - 29 Sep, 2014
갤러리로얄은 9월 1일부터 28일까지 이경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이경 작가는 모호한 느낌과 형용사적인 언어를 시각화 하기 위해 그 키워드로 색을 선택하고 전개하는 작업을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일상의 어느 순간 떠오르는 감정을 색채로 번역하여 실체 없는 색에 다가가기 위해 끊임없이 조색(調色)합니다. 조색의 과정을 거치며 색은 미묘하게 변화해 가다가 어떤 순간적인 확신으로 자신만의 이름을 얻게 됩니다. 하지만 작가는 색으로 마음의 상태를 온전히 담아낼 수 없음을 알고 있습니다....
12 Mar, 2015 - 26 Apr, 2015
탐욕에 관한 묵시록적 보고서 이재언 미술평론가 가공할 에너지의 작가 차경철의 근작 자료들 중 이색적인 전시 기록이 하나 있었다. 조형 철문(鐵門)전(2014. 5. 성남시 수정구 소재 주택)이 그것이다. 5개의 출입구 철문을 작품으로 만든 것으로, 대나무, 연꽃, 동백, 물고기, 액운을 물리친다는 귀면 등을 소재로 한 단금(鍛金) 작품들이다. 쓰임새라는 점에서 완벽하고, 아울러 문은 조형 작품의 매개이자 장(場)으로서 손색이 없다. 현장전시라는 것이 우리에겐 좀 낯선 일이지만, 공공조형 혹은 건축적 조형의 측면에...
30 Apr, 2015 - 04 Jul, 2015
갤러리 로얄에서는 2015년 5월부터 7월 초까지 이미지와 물질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독특한 작업방식으로 평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홍수연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단색 캔버스를 바닥에 두고 다양한색과 밀도의 물감을 흘리면서 레이어를 올리는 과정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미묘한 긴장감을 담아내는 홍수연 작가는 미술계의 현란한 변화와 트렌드 속에서도 묵묵히 추상미술 작업을 추구해왔습니다. 그는 아름다운 색채와 단순한 조형미가 빛을 발하는 단정한 회화적 공간을 창출해내며 최근 세계적으로 다시금 재조명 받고 있는 ...
09 Jul, 2015 - 23 Aug, 2015
그리기 삶 경계 박세연 척박한 삶에 대해서 구실을 마련할 수 있는 누구나의 중요한 과제 가운데 하나는 머물 곳에 관한 각자의 안정감을 현실화 하는 것이다. 이것은 물론 누구나가 실현할 수 있는 일도 아니지만 그것에 상관없이 누가 뭐라고 할 수 없는 각 개인의 내밀한 소망과 꿈이며 어느 경우에나 자세히 들여다보기만 한다면 그것은 복잡하고 디테일한 삶의 요구들의 집합이 될 것이다. 김형관의 최근 작업에 있어 바라보고 포함되는 것은 삶에 연하여 공간을 점유하려는 마음에 관한 것이었다. 먼저 그는 건축가의 상...
28 Aug, 2015 - 25 Oct, 2015
갤러리로얄에서는 10월 말까지 이병찬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합니다.이병찬 작가는 산업폐기물의 대표적 상징인 비닐과 라이터로 '도시생명체' 괴물 연작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품과 작품이 배치된 장소가 갖는 특수한 긴장관계에 주목한 신작들을 선보입니다. 소비 사회의 변두에서 욕망의 중심으로 괴물, 진화하다 노진구 이병찬을 다시 만나게 된 것은 지난 4월경이다. 당시 그는 코너아트스페이스에서 개인전 <거울 너머 환각>을...
29 Oct, 2015 - 29 Nov, 2015
안현정(예술철학박사, 미술평론가) 견물생심(見物生心)이란 말이 있다. 타인의 것을 탐내는 마음을 경계하라는 뜻이다. 하지만 장인의 손끝에서 태어난 ‘예술품’이라면 갖고자 하는 ‘욕구’를 경계할 필요가 없다. 기능으로 쓰고 예술작품으로 소유하면 되기 때문이다. ‘견로생심(見爐生心), 화끈하게’展은 예술가의 손끝에서 피어난 기능성 있는 난로를 ‘예술품’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전시이다. 지금까지 난로는 대량생산시스템 속에서 디자이너의 수공예 감각이 배재된 채, 추운 날씨를 보완하기 위한 ‘한정적 기능품’...
03 Dec, 2015 - 28 Feb, 2016
"여행이란 것은 생각해보면 산 너머, 혹은 강 건너에 있는 것에 대한 호기심이기도 하며 지금 내가 있는 곳으로부터 변화를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다" - 홍성도 갤러리 로얄에서는 홍성도 작가의 여행사진작품 시리즈 'TOURIST' 전을 선보입니다. 작가가 해외여행 도중에 발견한 풍경과 인물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에서 따뜻한 인간의 내면을 응시하는 그의 시선이 느껴집니다. 전시를 통해 진정한 예술을 따뜻함과 치유라고 생각하는 작가의 생각이 관람자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03 Mar, 2016 - 24 Apr, 2016
갤러리로얄에서는 한국에서 첫 전시를 여는 고경애 작가의 개인전 <카미스기의 섬>을 개최합니다. 고경애 작가는 일본에서 왕성한 작업 활동을 펼쳐온 작가로, 전시타이틀 <카미스기>는 작가가 일본 센다이에서 거주했던 조용하고 아름다운 동네의 이름을, ‘섬’은 그곳에서 처음 작품활동을 시작하며 작가로써 닿고자 했던 이상향을 의미합니다. Q. 이력이 특이하다. 미술 전공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간의 작업으로 일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처음 작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
28 Apr, 2016 - 10 Jul, 2016
미술의 소비 대중화를 마련하는 측면에서 기획된 콜렉션 展을 통해 갤러리로얄을 거쳐간 작가의 다양한 소품을 선보입니다. 미술을 좋아하고 즐기는 대중들과 미술애호가 분들께 다양한 볼거리와 소장 기회의 폭을 넓히고자 마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