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Nov, 2021 - 12 Mar, 2022
< RED_감각의 논리 : 감각적 사유로부터의 이야기 >2021.11.25 - 2022.03.12 "보이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도록 한다" - 파울 클레 Paul Klee “형상의 길, 바로 그것에게 세잔은 감각이라고 하는 간단한 이름을 주었다. ...... 감각을 그린다. .... 일을 기록한다.“ - 질 들뢰즈 Gilles Deleuze 시작은 ‘이물감異物感’이었을 것이다, ‘시각적 이물감.’ 또 그것은 어쩌면 ‘이질...
26 Oct, 2021 - 12 Dec, 2021
작가이자 음악가, 연기자 등 종합예술인에 가까운 백현진은 전시 «백현진: 퍼블릭 은신(隱身)»(Bek Hyunjin: Public Hiding)에서 페인터이자 음악가로서의 페르소나를 보여준다. 본 전시는 고도의 도시화로 밀집된 환경에서의 삶에 익숙했던 우리에게 닥친 대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절대적 필요성이 요구되는 시점에 벗어나는 피로감과 찾아오는 우울감에 주목한다. 공동체의 개념이 거의 사라진 오늘, 우리가 일상적으로 경험하고 지각하며 사회적 교류가 발생하는 공동의 환경에서 본능적으로 찾고자 하는 적절한...
01 Sep, 2021 - 17 Oct, 2021
천경우의 는 특정 도시의 시민들이참여해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의 지도를 즉흥적으로종이 위에 그리는 ‘퍼포먼스’ 과정과 그들이 그려낸도시의 추상적 내면을 물리적으로 귀결시킨입체 ‘조형물’로 이루어진 공공미술 프로젝트이다.시민들이 디자인한 조형물을 그들의 도시 한가운데 설치해 지속적으로 개개인의 삶과 조우하며관계맺게 하는 이 프로젝트는, 도시의얼굴과 정체성을 구축해나가는 과정으로 존재한다.작가가 화성시에서 새롭게 구성한 이번 프로젝트에서는성인 뿐 아니라 어린이와 청소년의 참여가 중요한한 축으로 자리...
02 Sep, 2021 - 20 Nov, 2021
Rereading Romanticism낭만주의 재해석 展 하이테크놀로지 시대에 회화의 본향을 묻다 유년에 대한 기억과 낭만주의 소환 낭만주의 예술은 파괴와 창조의 끝없는 작용을 통해 어느 한 지점에의 고착을 멀리한 채 부유 상태에서 성찰적 작품을 생산한다. 포이에시스라고도 칭할 수 있는 이 간단치 않은 창작과정에서 작가는 감정에 함몰되지 않을 객관성을 필요로 한다. 느낌과 열정만으로는 포이에시스의 본질에 이르지 못...
28 Jul, 2021 - 27 Aug, 2021
meet 이주현불안하지만, 실용적인 '밸런스 오브젝트(The Balance Objects)'의 에너지 갤러리로얄은 다가오는 7월 28일(수)부터 이주현 작가(1985)의 개인전을 진행한다. 2013년 한국으로 귀국한 후, 삶의 밸런스에 대한 고민을 통해 만든 작품을 이라는 제목으로 소개한다. 이번에 출품되는 약 30점의 작품들은 지난 3년간 새로이 제작한 것이 주를 이루는데, 그중 허리를 굽히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caltrop 구둣주걱이 작가의 대표작이다. 40여 시간 동안 약 20단계의 수작업 과정을 거쳐 ...
29 Jun, 2021 - 15 Aug, 2021
존재하는 모든 사물은 장소 안에 존재한다.만약 그것들이 장소를 빼앗긴다면 그것의 존재를 정의하기란 불가능하다. _ 고대 그리스 정치가 아르키타스 우리가 공간의 안 혹은 밖에 머무는 것은 단순히 장소와 위치에 대한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삶의 터전을 뜻하며, 그곳으로부터 세상과 만나는 관계가 시작되고, 궁극적으로 우리가 누구인지 존재적으로 질문합니다. 전시 「X 라는 이름의 아레나: 화성의 내러티브」는 도심에 대한 역사적, 심리적, 조형적 관점을 작가 강...
27 Apr, 2021 - 20 Jun, 2021
화성시문화재단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간의끈끈한 사랑과 온기를 느껴볼 수 있는 어린이 미술전 <퐁당퐁당>을 4월 27일(화)부터 6월 20일(일)까지 로얄엑스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김재용, 신선미, 이연숙 세 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며 자연 혹은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여러 상징적 의미들과 작가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재료를 통해 새롭게 작품으로조합하여 선보입니다. 전시명인 <퐁당퐁당>은 우리가 어릴 적 불렀던 ‘퐁당 퐁당~&nbs...
13 May, 2021 - 17 Jul, 2021
茶館逍遙 차관소요 차 마시는 공간을 한가로이 산책하는 마음 차관茶館이 활기를 띤 시기는 송나라 때부터 라고 볼 수 있다. 황실에서뿐만 아니라 일반사람들도 시내의 차관에서 차를 마시고 이야기를 하며 휴식을 취하게 되었는데 오자목吳自牧이 쓴 몽량록蒙梁录에 의하면 항주 도시의 찻집은 “사계절 싱싱한 꽃을 꽂고 유명한 사람의 그림을 걸고 점포의 벽면을 장식했다”고 묘사한다.송대 문인들의 네 가지 고상한 취미생활 사예四藝가 향을 사르고 차를 마시며, 그림을 그리고 꽃꽂이를 하는것燒香...
26 Feb, 2021 - 30 Apr, 2021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놀이터 - 심승욱- 내가 익히 알던 세계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낯설게 다가왔다. 그 비현실 같은 현실을 사실로 인정하기까지 다양한 충돌과 저항 속에서 새로운 출구를 모색하며, 삶 속에서 누리던 많은 것들의 가치를 복원하려 발버둥 친다. 마치 놀이가 금지된 놀이터를 바라보는 아이처럼 눈앞에 있으나 누릴 수 없는 것을 욕망하는 모습이다.지금 경험하고 있는 생경한 현실은 갑자기 엄습한 것은 아니었다. 잠재적 불안은 늘 암시적인 좁은 통로를 열어 놓고 있었고 우리는 모두 그 통로를...
17 Feb, 2021 - 09 Apr, 2021
화성시문화재단과 로얄 엑스 ROYAL X는 2021년 첫 전시이자 두기관의첫 협력 전시로 <홍승혜X문승지:사각형에 대한 경의>를 개최합니다.한국 미술계에서 중추적인 활동을 해 온 홍승혜 작가와 무섭게 떠오르는신예 디자이너 문승지 작가가 함께하는 이 전시는 우리가 일상에서흔히 접하는 '사각형'을 모티브로 이루어집니다.두 작가의 작품이 담고있는이야기는 서로 다르지만 사각형이 작품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며그 출발점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예술과 디자인이우리의 삶에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