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Mar, 2022 - 22 Apr, 2022
<서재: 향유의 방>은 동시대적인 ‘쉼’과 ‘놀이/여가’에 대한 탐구를 제안합니다.깊이 있게 사유하고 취향을 섬세하게 발전시키는 공간이었던 선조들의 ‘서재’. 이를 현대의 맥락에서 새롭게 비추어봅니다. 갤러리 로얄에서 선보이는이 전시는 새로운 세대의 휴식공간과 놀이문화를 키워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전시기획스튜디오 Metaphor 32와 내밀한 개인 공간인 욕실을‘영감의 원천이 되는 공간이자 새로운 영감을 위해 여유를 되찾는 공간(room for your inspiration)’으로 바라보는 로얄앤컴퍼니의협업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로얄앤컴퍼니와 Metaphor 32는 ‘향유의 공간’이라는 공감대를 가지고 ‘영감과 사유’, ‘놀이와 힐링’이 있는 독특한현대적 서재를 선보입니다. 작가, 디자이너, 장인, 문화재복원가 등 20명의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오브제, 공간, 차, 향 퍼포먼스의 다층적 구성을통해 창의적인 시너지를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불안과 걱정이 증폭되는 팬데믹 시기에, 나만의 놀이와 쉼에 대한 취향을 발견하고 삶의 작은 순간들을향유하며 마음을 정화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Room of Enjoyment
A Gallery Royal’s new
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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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17일부터 강남 논현동갤러리로얄에서 20인의 작가분들과 함께 준비한 <서재: 향유의 방> 전시가 시작됩니다. 옛 선조들이 수양과 향유를 위해 마련하고 베풀던방, (서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우리의 것을 조명하고자 합니다. 아엘시즌의 (쉼)과 (자리)에 대한 고민을 담아, 한국의 아름다움을 오감으로경험할 수 있는 전시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장소 갤러리 로얄,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 709
(●) 일정 22년 3월17일 - 4월 22일
(●) 시간 평일10:00 - 19:00, 토요일 10:00 - 18:00, 일요일 휴무
(○) 오프닝 리셉션 22년 3월 17일 (목) (1) 16:00, (2) 17:00
(○) 오프닝 예약 https://pf.kakao.com/_xkxbxdpM 링크접속 및 확인 ('로얄아카데미' 카카오채널, 채팅/유선 상담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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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의 원천이 되는 공간이자, 새로운 영감을 위해 여유를 되찾는 공간에서만나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세요.
<전시 연계 프로그램>
*연계프로그램은 사전예약제로만 진행됩니다.
①강연
1_ 3/29(화) 17:00 -18:00
<심자향법, 한국의향 그리고 마음챙김>
-김담희 (Kim Damhui, 한의사)
2_ 4/1(금) 15:00 -16:30
<프랑스, 한국, 일본 국가별 복원학의 차이>
-정수희 (Jung Soohee, 문화재복원가)
3_ 4/2(토) 15:00 -16:30
<현대미술과 한국화>
-이재훈 (Lee JaeHoon, 동양화)
②클래스
1_ 4/8(금)15:00-17:00
<향유: 책거리>
-화란 (Hwaran)
<전시 퍼포먼스>
③퍼포먼스
1_ 3/22(화) 17:00 -18:00
4/5(화) 17:00 - 18:00
<심자향법, 한국의향 그리고 마음챙김>
-김담희 (Kim Damhui, 한의사)
2_ 3/25(금) 13:00 -14:00
<먹을 이용한 사군자>
-화란 (Hwaran)
3_ 4/8(금)13:00-14:00
<전통채색 안료 제작>
-화란 (Hwaran)
4_ 4/15(금)17:00-18:00
<현대명상과 컨템포러리 티 퍼포먼스>
-신단비 (Shindanbi, 예술가)
(○) 프로그램 및 퍼포먼스 예약 ㅣ 네이버예약 https://bit.ly/35My7Yd
기획 메타포 32(@al_metaphor32 )
디자인 아엘시즌(@al_season )
후원 갤러리 로얄(@galleryroyal_ ), 로얄앤컴퍼니 (@royal_and_company )
화란은 ‘한국화란 무엇일까’ 라는 질문을 통해 전통적 소재를 가지고 현 시간을 탐구한다. 작가는 동양 공필 채색 기법으로 견, 한지, 디지털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인물화 작업을 하고 있으며 현 사회에서의 개인적 발언과 시선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이재훈은 중앙대학교 한국화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꾸준히 평면 작업에 집중해왔다. 작가는 2019년부터 <조원술 연습 (造園術, Study for gardening)>을 통해 한국화의 조형 원리를 탐구하는데, 서사가 제거된 추상 요소들과 벽화기법을 특징으로 한다. <조원술 연습>은 한국화의 근본적 조형 원리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깊이 있게 고찰하는 것이자 추상적 표현으로 한국화의 조형 언어를 확장하고자 시도하는 작업이다. 2021년 종근당 예술지상, 2008년 송은미술대상전 장려상, 2004년 동아미술제 동아미술상 등을 수상했다. 개인전 이력으로는 2021년 수애뇨339, 서울 ‘조원술연습 - 초식편’, 2020년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경기 ‘이상한 정원 희한한 동네’, 2018년 갤러리 아트사이드 등이 있다. 프로젝트 참여로는 2016년 서울 아트 스테이션(서울시, 사립미술관협회), 2014년 KOREA ARTIST PROJECT(사립미술관협회, 문화체육관광부), 2011년 구글아트프로젝트-아시아 컨템포러리 아트(구글, 사립미술관협회) 등에 참여했다.
이승정은 2005년부터 유리 블로워로 활동하고 있다. 프랑스 유리 전문가 자격증 'CAP(쎄아뻬)'를 취득 후 2017년 귀국하여 국내 굴지의 기관에서 전속작가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이승정은 유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쓰임에 중점을 두는 작업과 작가적 세계를 담는 순수작업 사이의 간극을 흥미롭게 넘나든다. 자연의 형상에서 영감을 얻는 작가는 의도된 비정형이 아닌 자연스러운 형상을 추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떨어지는 물방울을 닮은 유리 호롱,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달 항아리를 주요 작업으로 선보인다.
박성욱은 전통적 분청사기를 모티프로 현대적 감각으로 연구한다. 작가는 전통적 조형미를 상기시키는 달항아리를 덤벙 분장기법을 활용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덤범 분장기법은 조선시대부터 내려오는 특수한 작업 방식으로 회흑색의 태토를 백토물에 통째로 담갔다 빼서 표면을 분장하는 기법이다. 분장을 한 달항아리는 중력의 힘을 버텨낸 후 얻어낸 결과물이다. 본연의 물성인 흙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부터 적절한 온, 습도의 건조, 중력을 이겨내는 까다로운 과정을 거친다. 작가는 그의 작업 방식을 ‘불완전한 과정의 반복이며, 결과에 대한 초연함과 함께 작업에 대한 자세를 다듬는 나만의 수련이다'라 말한다. 그 수련의 결과로 탄생하는 작가의 달항아리는 우리에게 특유의 추상성과 비정형적인 조형미를 선사한다.
이금영 작가는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공예미술학과 졸업 후 전통적 민화 소재와 아이들의 그림의 순수성, 원초적 조형성에서 영감을 얻어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민화에서 볼 수 있는 호랑이, 도깨비 등과 같은 친근한 이미지와 흙이라는 소재의 투박함, 유아동기 그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순수한 감성에 매료되어 자신만의 독특한 오브제로 표현한다. 2022년 로이드최 갤러리, 소노아트 갤러리를 비롯하여 2021년 토마스박 갤러리, 문화역 서울 전시, 오늘갤러리 등 다수의 주요 전시에 참여했다.
김지은 작가는 한국의 전통 보자기 기법을 응용한 포장과 동양(Eastern) 꽃꽂이의 한 형식인 이케바나를 다루는 '스튜디오 누에(Studio Nouer)'를 운영하고 있다. 두 장르(보자기와 이케바나)는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며, 그만의 고유한 시각을 가능케하는 영감의 원천이 된다. 이러한 시각 아래 '스튜디오 누에'는 전통에 기반하여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동양적 미감을 추구하며, 단순히 아름다운 오브제에 국한되기보다는, 공간적 차원에서 정서를 환기하는 응용과 접목을 상상한다.
한의학적 본초로의 침향이 가지는 약성을 좋아하고 실제 치료에 적용하는 것을 좋아하던 한의사였다. 향에 민감하고 특히 공간과 시간과 향의 마리아주에 관심이 많던 중, 자연스러운 기회에 한국의 향문화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고, 한국만의 향문화인 심자향법의 매력에 빠져, 향도를 익히고, 향유하기에 이르렀다. 약으로 편애하던 침향을 태우며, 그 향의 뉘앙스에 매료되었고, 현재 2022년, 향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형태의 심자향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파리 소르본 1대학에서 고고미술사와 문화재보존학 박사학위를 수료했다. 프랑스 세브르 국립도자박물관 유물복원연구소에서 도자유물 보존복원처리를 담당했다. 현재 명지대 산업대학원 객원교수이자 도자기 보존복원 처리 연구소 “도자공예문화재 공간 뭄”의 대표다. <서재: 향유의 방> 전시에서 정수희 문화재복원가는 우리나라, 프랑스, 일본의 도자기 보존복원 방법의 차이와 문화재 보존과 관리 철학에 대해 강좌로 참여한다. 정수희는 훼손된 도자기를 ‘복원’ 하는 행위를 넘어 ‘역사의 산유물’로서 현재의 상태를 바라보고 과거의 역할을 이해하며 미래를 위해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이 문화재복원의 기본 개념이라고 말한다.
박신영 작가는 도자 재료의 질감과 빛, 색을 다층적으로 탐구해왔다. 작가는 재료의 질감과 질량의 균형감을 조각의 주요 미학적 요소로 생각하며 오브제를 제작한다. 박신영이 <서재:향유의 방>에서 소개하는 ‘poetic stone’은 작가의 주얼리 ‘신영’의 디자인과 유닛을 활용해 만들어 낸 붓의 장신구이다. 선조들이 문방사우로 그려내던 글과 그림. 그것을 그려낼 때, 붓의 움직임을 상상하며 금 빛 돌의 시를 가느다란 검정 실에 매달아 놓았다. 참여 프로젝트로는 도자역사의 흔적을 주제로 한 인천의 녹청자, 재료와 자연을 주제로한 문화상품, ‘향석’ , 청화의 아름다움 ‘나의 청화백자’ 등 이 있으며, 인천아트플랫폼 공작소(2019), 신당창작아케이드(2021) 등 국내 굴지의 기관에서 공예가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랩크리트(LAB.CRETE)는 “사물이 사는 공간”을 디자인하는 “오브제 건축가 그룹”이다. ‘콘크리트’와 ‘래버러토리’의 합성어로 콘크리트를 재료로 실험적인 디자인을 하는 ‘material design studio’이다. 사람이 사는 공간을 디자인하는 사람을 건축가라고 부르듯, 우리는 사물이 사는 공간을 디자인하는 오브제 건축가 그룹이다. “차가운 회색 도시의 감성을 따뜻하게 바꾸어보자”는 슬로건을 가지고 건축 재료로 사용되는 콘크리트에 우리만의 감성을 결합해 다양한 오브제를 만들고 있다. 콘크리트라는 물성을 그대로 드러내어 재료가 가진 부정의 느낌을 긍정으로 치환하고, 가까이 두고 쉽게 만지는 행위를 통해 어쩌면 뻔하고 평범하다고 여겨질 재료가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고 믿는다.
스튜디오 포는 숲길 풀, 나무, 돌, 물, 바람 등 자연 소재를 금속이라는 영원의 물성으로 담아 낸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면서도 쓰임을 제안하는 형태를 만들어내고자 한다. 작가가 “숲에서 사계절을 걸으며 작업을 하고 있다. 쓰임의 편안함과 함께 '강건한 평온'이 눈과 손으로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말하듯 ‘자연’과 ‘편안함’을 키워드로 하는 섬세하고 감성적인 오브제들을 제작하고 있다. 포 包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했으며, A.C.A(Asia Creative Academy)를 수료했다. Gallery RNL ‘달, 숲' 2022 , DELPHIC ‘Fingerprint on the ground : Texture’ 2022, EEUM ‘호흡, Breathing’ 2021 등 전시에 참여했으며, 공예트랜드페어 브랜드관, 국립박물재단, 국립광주박물관 등 에서 전시 및 프로젝트들을 참여했다.
김지선은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영국 런던에서 제품디자인 수학 후 ‘손 맛’의 가치를 인식하면서 공예 작가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새로운 색과 질감에 대해 탐구하면서 비닐, 그물망과 우레탄 폼, 식용 근중 분말 등 독특하고 다양한 소재들을 활용해 가구와 소품을 만드는 작업 등을 시도하고 있다. 작가는 ‘hot press foaming’이라는 새 기법을 고안하여 비닐을 이용한 새로운 형식의 공예인 ‘Poly series’를 구축했다. ‘poly series’는 폴리 소재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잘 표현하여 주목을 받아왔고, ‘LEXUS creative masters 2021 winner’ 로 선정 되기도 했다. 일상적 소재인 비닐 봉투는 ‘hot press foaming’ 성형 기법을 통해 심미적이고 기능성을 지닌 공예 제품으로 탄생 된다.
신근식은 경기도지정 무형문화재 26호 벼루장으로 조부 때부터 3대에 걸쳐 벼루를 만들고 있다. 신 장인은 전통적 공구를 사용하여 모든 공정을 수작업으로 만든다. 신 장인의 벼루는 다른 원석보다도 질이 단단한 단양의 붉은 돌, 자석으로 제작되는데, ‘단양자석벼루’를 일반화 시키는데 앞장섰다. 자석 벼루는 고운 입자로서 글씨가 매끈하게 쓰여지고 광채가 난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한상묵 장인은 5호 대한민국 전통 먹기능 전승자이다. 한 장인은 서울대 규장각의 조선왕조실록 복제본 작업과 국학진흥원의 삼국유사 목판본 인쇄, 해인사 팔만대장경 인경 작업 등에 사용하는 송연먹을 작업하였다. 사라져 가는 전통을 계승하고 연구하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먹 제조 분야에서 경기 으뜸이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현대적 감각을 통해 우리의 먹을 일반인들이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체험학습과 책 발간, 강의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먹의 원료인 그을음을 채집하기 위해 송연 가마의 불을 떼는 것으로 시작하여 아교 원피를 끓여 아교를 만들고 교반작업, 치대기, 먹물 넣어 작귀로 누르기, 먹 상자에 넣어 하나 하나 귀를 깎은 후, 회건조를 포함하여 3번의 건조작업을 마치고, 검수까지 총 20단계의 작업을 마쳐야 비로소 한상묵 장인의 전통먹이 탄생한다.
박소희 작가는 한국적 미감이 담긴 전통 기반의 공예 작업을 현대적 조형 언어에 비추어 연구해왔다. 특히 작가는 우리 삶 속 치유와 평안함이라는 중요한 정서적 요소를 작품으로 담아내어 보는 이들이 공감하도록 한다. <서재: 향유의 방> 전시에서 처음으로 소개되는 대표작은 호롱 시리즈인 <同心圓(동심원)> 이다. '물방울이 표면에 닿아 퍼져나가는 형상'에서 영감을 받아 아엘시즌(methapor32)과 함께한 이번 작업은 작가의 기존의 작업과는 다른 새로운 소재와 형태이며 일상 속 공간에 평안과 위로를 주는 치유적 경험을 가능하도록 한다.
이재훈은 일상 속 다양한 감정, 생각, 복합적인 요소들을 금속을 통해 독특한 형태의 사물로 나타낸다. 삼각형, 사각형과 같은 도형의 기본 단위에서 출발하여 끊임없이 변화하는 형(形)의 자유로움을 현대적 조형 요소들로 표상한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보는 이들이 자유로운 상상과 자신만의 감상을 갖도록 열린 의미를 유도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금속을 레이저 컷팅으로 제작한 독특한 기하학 형상의 조명 작품들을 선보인다. 매끈하고 차가운 금속 소재와 은은한 조명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공간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이재훈은 건국대학교 금속공예학를 졸업했고, 동대학원을 수료했다. 이후 갤러리 엘르, 니드 갤러리 등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활발한 작가 활동을 이어왔다.
홍지수는 기물 표면에 생기는 다양한 질감을 탐구하면서 버려지는 초벌기, 종이, 톱밥과 같은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여 오브제를 만드는 과정을 연구한다. 대학에서 도예를 전공하고 니트디자이너로 다양한 텍스처와 컬러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이를 도자기에 접목시켜 공예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Eart’는 흙으로 만든 물건들 이라는 뜻으로 ‘Earthen Things’를 줄여 만든 단어이다. 초벌한 오브제에 아로마 오일을 떨어뜨려 발향하는 오일 드로퍼와 같은 향 도구들을 만든다. 평소 향에 대한 관심이 많던 작가는 향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면서 이를 위한 제품을 만들게 되었다. 작가의 대표작인 향도구 시리즈는 한국세라믹 기술원 도자특화인재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2021 홈테이블 데코페어, 월간도예를 통해 발표하였고, 이번 전시에서는 Al Season과의 협업을 통해 한지를 활용한 새로운 질감의 ‘향합’ 작업을 선보이고자 한다.
윤소현 작가는 가구 디자이너이자 기획자로서 활발히 활동해왔으며 동시에 아크릴 물성을 통한 아티스틱 가구와 오브제를 제작해왔다. 아티스트의 시선과 마인드를 가지고 스토리와 공감으로 대중과 소통하며 활동범위를 넓히고 있는 디자이너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독특한 질감과 컬러의 아크릴 문진을 선보이면서 전통적인 문방사우의 요소를 현대적 감각으로 나타낸다.
신단비는 아티스트이자 디렉터로서 아트필름, 사진, 설치미술 등 다양한 시장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신단비 작가는 2015년 뉴욕에서부터 작업을 시작했다. 2019년 봄 차(茶) 작업 ‘청명 벚꽃차’를 선보이고 미 후각을 중심으로 한 차를 소재로 삼아 기록과 기억을 기반한 작업 활동을 해나가고 있다. 한국 티 협회 | 티블렌딩 전문가 1급 자격으로 한국 티소믈리에 연구원 | 티블랜딩 전문가 자격을 수료하였다. 2022년 구하우스 미술관에서 차회, 2021년 METAPHOR 32 Gallery | ‘LIGHT AND NIGHT’ 티 퍼포먼스를 가졌고, 신단비차실을 운영하며 독특한 티 퍼포먼스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