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Dec, 2020 - 20 Feb, 2021
이번 전시에 대한 Artist Interview full 영상은 아래 주소를 클릭 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8JidDwJA9E8 공진(Resonance), 틀지워진-틀짓는 구조 <팀보이드 개인전 Framed Frames> “이 작품은 수 없이 존재하는 ‘시스템’을 좀 더 명확하게 바라볼 수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하는 작업이다.” - 팀보이드 틀지워진 구조(Framed Frames). 여기에서 틀지어짐(framed)은 어떠한 의도된 상황 안에 놓이게 되는, 속된 표현 으로 ‘설계되어’...
08 Oct, 2020 - 05 Dec, 2020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전시된 예술 작품의 소재, 등장 인물들이 입고 있는 옷과 신발, 그리고 도자기나 조각의 형태와 제작 방식 등을 통해 우리는 그 시대를 풍미했던 문화를 유추할 수 있다. 물론, 같은 작품이나 유물을 보고도 다양한 해석과 담론이 만들어지는 것이 사실이나 우리는 상상력을 동원하여 그 시대를 나름대로 짐작해 볼 수도 있다. 이처럼 예술품들은 그 시대 작가가 마주한 세상과 그들의 생각을 읽어낼 수 있는 매개체가 된다. 지금도 제작되고 있는 다양한 작품들은 현재 우리가 즐기고 있는 문화와 트렌드를 후대...
14 May, 2020 - 26 Sep, 2020
16인의 공예가와 장인의 '감각을 깨우는 차 도구' 우리는 갑작스럽게 그 어느 때보다도 경험의 자유가 제한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마스크를 벗고 마음 편히 밖을 돌아다닐 수 없게 되었고, 훌쩍 여행을 떠날 수도 없다. 온 감각을 다해 느끼고 경험하는 것, 이것이 우리를 진정 살아있다고 느끼게 하는 것임을 새삼 깨닫는다. 마음을 놓기에는 아직 조심스러운 지금, 누구보다 예민한 감성을 지닌 예술가와 함께 홀로 집에서도 오감을 깨울 수 있는 차 문화의 면모에 주목하고자 한다. 다례(茶禮) 또는 다도(茶道)로 불리는...
05 Mar, 2020 - 29 Apr, 2020
현재(present)는, 무수한 과거가 쌓여 이루어진다. 미래(future)는, 과거를 품은 현재의 기억들이 나열되며 진행된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예술가들이 표현하는 것은 단순한 일상의 기억이나 현재의 사건이 아니라, 현재와 쌓아 올려진 과거 그리고 미래가 교차하는 어떤 순간이다. 이러한 순간이 우리가 말하는 순수예술의 영역이다. 작가란 끊임없이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는 것이며 이는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사유하는 여행과도 같다. 이번 전시에는 갤러리로얄이 개관한 2007년부터 2009년까지의 기획전시에 참여...
05 Dec, 2019 - 22 Feb, 2020
끊임없이 이어지는 사건과 사고, 소란스러운 환경과 이미지에 몸과 마음은 지쳐간다. 이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식처를 찾고, 집으로 회귀하고자 하는 본능은 우리의 라이프스타일까지 변화시켰다. 휴식과 힐링, 에너지 충전의 장소로서 ‘집’은 라이프 트렌드의 중심이며 디자인의 대상이 된다. 일상 속에 작은 느낌표를 던지는 소품 하나에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드러내며, 집은 개인의 취향이 응축된 공간이 된다. 그 중에서도 예술가들이 손으로 직접 만든 희소성 있는 공예 작품의 미감과 완성도는 사용자를 충만한 감각의 세...
05 Sep, 2019 - 16 Nov, 2019
일곱 번째 바다:별은 빛나고,기억,말 박현수(독립기획자) 낮은 움직임이 올라온다. 작은 조각들 사이 가느다란 푸른빛은 바다를 머금은 오랜 기억 같다. 기억은 푸른빛에 녹아있고, 문득 나타나 무언가를 말하려다 다시 숨어버리기를 반복한다. 이은의 일곱 번째 <바다>전은 기억의 틈 사이 스며있는 푸른빛을 따라 의식이 흐르고 맺힌 어느 순간의 단상들을 감각하며 흩어낸 시간의 모음이다. 작가는 바다 연작을 통해 유년시절 기억의 틈과 틈 사이 시간이 재생하는 감각의 흐름을 단위체의 반복적 구조...
04 Jul, 2019 - 31 Aug, 2019
Being Joel Carrerio, Professor of Hunter college NYC, curator and artist 삶을 사는 오직 두 가지 방법. 아무것도 기적이 아닌 것처럼. 모든 것이 기적인 것처럼. - 알버트 아인슈타인- 심연 위에서 요람이 흔들린다. 보편적 인식은 우리에게 말한다. 우리의 존재는 두 개의 영원의 어둠 사이를 가르는 찰나의 빛에 불과하다고. - 블라디미르 나보코브- 박근영은 이렇게 빛으로 인해 갈라진 찰나의 틈 안에 그...
25 Apr, 2019 - 15 Jun, 2019
Gallery Open11:00 - 19:00 Mon-Fri11:00 - 17:00 Sat(일요일, 공휴일 휴무) 2019년 봄을 맞이하는 갤러리로얄의 전시는, “차茶 그릇”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 생활에서 특별하게 자리 잡고 있는 공예가 12인의 차 문화를 담는 그릇을 함께 구성하여 자연스레 삶 속에 스며든 차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인간의 기호식품으로 오랜 역사를 지닌 차는 지금 우리 역사상 어느 때보다 사랑 받고 있습니다. 동양에서는 다도茶道 라는 단어로 차 문화를 표현하듯,...
28 Feb, 2019 - 13 Apr, 2019
회화의 소재 및 주제에 있어 '사소한 것'이 '위대한 것'보다 중요하지 않다고 말할 수 없게 되면서, 사적인 경험에서 시작된 예술의 본질과 내재적 특성에 주목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다양한 관점에서 선보이기 위한 전시로 기획하게 되었다. 개인적인 사건에서 출발한 네러티브를 개인의 내면화 양상에 주목하는 성장소설로 가정하고, 이러한 소설 속에서 화자가 어떻게 자신과 예술 그리고 사회를 사유하며 성장하는지 모색하려고 한다. 화자는 작품에 직접 대리인으로 등장하기도, 화면 밖 관찰자의 시점이 되기도 한다. 예술가가 개...
18 Oct, 2018 - 16 Feb, 2019
2월 16일까지 전시가 연장되었습니다.금은보화金銀寶貨일상에서 찾은 보물들Opulence : Treasures of daily life ”창조는 무(無)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한계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의지와 변형들로부터 비롯 된다.”고 하였다. 나에게 ‘예술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주로 박물관에서 출발해 내가 살고 있는 지금 시대에 대한 관찰로 이어지게 되었다. 나는 박물관 속 도자 유물들을 수없이 비축된 데이터의 저장고로 인식한다. 도자예술에 내재 된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