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Apr, 2023 - 28 Feb, 2024
이완 작가의 신규 전시 <랜덤 액세스 메모리챕터 2 계승자>는 2018년 <아르코미술관>에서의 '베니스비엔날레 귀국보고전' 이후 5년만에 열리는 전시로, 화성ICT생활문화센터에서 4월 12일 개막된다. 기술과 인간 이라는 주제로 작가는 인류 최초의 대량 정보 전달 혁명이 '종이'와 '먹'의 발명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이번 전시에는 수 천년을 계승해온 한국의 종이와 먹 그리고 활 만드는 기술과 각 분야의 장인이 등장하며, 작가는 전통 장인을 찾아가 전통 기술을 배우고 체험하며 직접 제작한 작업물을 ...
23 Feb, 2023 - 22 Apr, 2023
김도균 개인전 ‘abstrakte Fotos’ 하찮은 일상의 추상적 깊이 갤러리로얄 김지예 큐레이터 눈이 가득 덮인 것 같은 백색의 화면에 의미심장한 회색 톤의 발자국 또는 무엇인가 지나간 흔적이 드문드문 남아있다. 이곳이 어디인지, 누가 지나갔는지 알 수 있는 힌트는 이미지 속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몇 개의 비정형적 흔적만을 품은 정제된 흰 추상의 화면에는 어떤 심오한 의미가 있을까? ...
09 Dec, 2022 - 11 Feb, 2023
주소원, 안문수 2인 전 크리스마스 트리, 밤을 밝히는 조명들, 은은한 차향과 카드. 추운 계절인 겨울이 기다려지는 소소한 이유들을 떠올리게 되는 12월, 갤러리로얄은 주소원, 안문수 2인 전 ‘Why winter is the best’룰 선보인다. 금속 공예, 조각가 주소원과 목공예, 조각가 안문수는 흥미로운 조형적 실험을 담은 공예, 조각, 설치 작업을 펼쳐 보인다. 두 작가는 금속과 나무라는 상반되어 보이는 성질의 재료를 사용하지만 자연의 생명력에 기댄 인간 존재의 본질과 삶의 이야기들을 탐구하고 이를 삼차원 공간에 확장...
06 Oct, 2022 - 03 Dec, 2022
“유연한 영혼”, 유영하는 삶의 조각 &...
08 Aug, 2022 - 24 Sep, 2022
DAYLIGHT & MOONLIGHT2022.08.08 - 09.24 CHEROK, NOMA ‘예술이란 무엇인가?’ 나아가 ‘예술의 역할은 어떤 것인가?’라는 본질적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오래 전부터 예술가들은 수많은 새로운 시도들을 거듭해왔다. 예술은 언제나 삶과 동떨어져 본 적이 없다. 주목 받았던 시대별 미술사조들은 모두 그 양식이 다르지만, 당시의 삶을 반영할 수 있는 표상의 방식을 고심했다는 점은 공통점이라 할 수 있다. 동시대 우리 삶은 인플레이션, 사회, 정치적 갈등, 전쟁과 전염병 등 다양한 불안과 그림자 ...
09 Jul, 2022 - 18 Sep, 2022
‘부루마블’은 1982년 국내의 한 회사에서 개발한보드게임으로, 우주에서 원경으로 바라 본지구의 모습 ‘블루 마블(Blue Marble)’로부터따온 명명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 먼저출시된 모노폴리(Monopoly)의 번안판으로도보이는 이 게임의 핵심은 토지와 건물의 투자를통해 상대를 파산시키는 신자유주의 논리와투기 활성화를 위한 가상 화폐 발행 등 20세기금융 자본주의 시스템의 축도에 있다. 40여년이 흐른 지금, 우주적 관점에서 새롭게바라본 게임이 지닌 사회문화적 함의는 한층짙고 풍부...
04 Jun, 2022 - 26 Jun, 2022
“저는 스펙터클한 미술관을 보러갔는데, 정작 보게 된 것은 스펙터클한 군중이었습니다.” 우리는 한 번쯤 명성 있는 화가의 작품을 보기 위해 군중에 둘러싸여 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까치발을 하여 겨우 명화의 끝자락을 보고 이를 사진에 담았던 기억을 떠올려봅니다. 김홍식 작가는 오랜 시간 ‘도시’ 속 현대인의 삶과 ‘시선’에 대해 연구해 왔는데, 특히 그 중에서도 이번 전시에서 중심적으로 선보이는 ‘미술관 속 산책자(Flaneur in museum)’ 연작은 파리의 ‘루브르(Louvre Museum)'를 비롯한 미술관에서 경험한 군중 속...
28 Apr, 2022 - 16 Jul, 2022
오늘 백자 다이닝2022.04.28 - 07.16송민호, 김민선 갤러리로얄은 감각적 형태의 공예 작품들을 통해 도전과 실험을 지속해 온 송민호 작가와 김민선 작가의 전시 <오늘 백자 다이닝>을 개최한다. 두 작가는 오랜 시간 섬세한 손길과 고된 과정을 통해 공예 작품들이 우리 삶에 자리하도록 연구해왔다. 이번 전시 <오늘 백자 다이닝>에서는 송민호의 독특한 기와 김민선의 커틀러리의 조화를 한 눈에 엿볼 수 있다. 단순한 쓰임에서 벗어나 다양하게 분...
15 Mar, 2022 - 29 May, 2022
예술이란 무엇일까? 미술이란 무엇일까? ‘현대’ 미술은 무엇이길래 미술관에 가는 것을 두렵게 만드는 것일까요? 아이들은 종이와 펜이 없어도 공간과 시간만 있다면 곧잘 무언가를 끄적이며 낙서라는 형태로 밖으로 자신만의 표현을 하곤 합니다. 어쩌면 예술은 그렇게 우리에게 쉽고 가까운 것인데, 언젠가부터 어렵고 멀리 있는 것으로 여기게 되었을까요? 좋아하는 음악가나 인상 깊은 문학가 1-2명쯤은 쉽게 말하는 분들도 미술 작가를 물어보면 선뜻 대답하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것은 동시대 미술...
17 Mar, 2022 - 22 Apr, 2022
<서재: 향유의 방>은 동시대적인 ‘쉼’과 ‘놀이/여가’에 대한 탐구를 제안합니다.깊이 있게 사유하고 취향을 섬세하게 발전시키는 공간이었던 선조들의 ‘서재’. 이를 현대의 맥락에서 새롭게 비추어봅니다. 갤러리 로얄에서 선보이는이 전시는 새로운 세대의 휴식공간과 놀이문화를 키워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전시기획스튜디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