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Jul, 2016 - 25 Sep, 2016
전시 <몸·ritual>에서는 인간의 몸을 바라보는 독특한 관점을 보여주고 있다. 9인의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참여하여 평면 설치 영상 등 작가적 시선으로 해석하였다. 몸에 대한 기존의 의식을 확장시키고 외피를 이루는 몸을 통해 안을 들여다보려는 시도이다. 작품을 통해 내밀한 사적 이야기부터 사회적인 비판의 시선까지 담아내었다. 긍정과 부정, 질서와 무질서, 생산과 절제의 경계에서 사회적 문화적 차원에서 영향을 미쳐온 “몸”의 비밀스러운 의미들을 일러스트로 표현하여 인간의 본성과 문화의 일면을 들여다보고...
19 Oct, 2016 - 03 Dec, 2016
투명한 거품들의 모나돌로지, 혹은 ‘세계란 도대체 어떻게 가능한가?’ 곽영빈 미술평론가/영화학 박사 구동희의 신작 영상이 관객에게 남기는 ‘당혹감’에서 허심탄회하게 출발해보자. 물론 그의 이전 작품들이 종종 그렇듯, 이 당혹스러움은 ‘복잡함’보다는 ‘단순함’, ‘불투명함’보다는 ‘투명함’에 가까워 보이는 이미지의 ‘표면’에서 온다. 카메라는 허름한 동네 맥주집에서 TV를 켜고 안주를 만드는 요리사와, 실재와 가상의 뽁뽁이를 터뜨리며 카운터에서 시간을 보내는 여주인(?), 실내 자쿠지에서...
09 Dec, 2016 - 12 Feb, 2018
보이는곳 너머로 유현선 어느 것이 진짜 세상일까? 우리의 일상과 공간은 너무나 익숙한 나머지 단조롭고 새롭지 않으며,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상현실(Virtual Reality)과 앞으로 일상만큼이나 익숙해질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의 세계에 우리는 놓여있다. 아이들은 실제가 아닌 화면 속의 현실로 세상을 배워가고, 실제보다도 더 실제 같은 현실이 영화 속에 펼쳐지기도 한다. 이렇듯 작품 속에 마주하는 우리의 세상도 믿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사이에 어느 것이 진짜냐는 결코 가볍지 않은 물음을...
16 Mar, 2017 - 29 May, 2017
隱華· 화
07 Dec, 2017 - 27 Jan, 2018
차승언의 작업에 관한 (2017년 12월 현재의) 미완성 메모 : 참조적 현대성의 향방에 관한 질문 몇 가지 임근준(미술·디자인 이론/역사 연구자) 하나. 차승언은, 예술적 가설(hypotheses)에 의해 전개되는 직조 행위/프로세스를 통해, 20세기 추상회화의 역사에 비평적으로 대응하는 21세기의 문제적 추상회화를 귀결시켜온, 참조적 현대성의 조형예술가다. 하나. 1999년 홍익대학교 섬유미술과를 졸업한 차승...
12 Sep, 2017 - 15 Nov, 2017
10년을 맞이한 갤러리로얄은 공간을 리뉴얼하고 첫 전시 <오래된 미래>를 개최합니다. <오래된 미래>는 사회운동가인 헬레나 노르베리-호지의 동명에세이로부터 차용한 제목으로써 로얄의 지난 10년의 활동을 재조명하고 그것을 통해 현재와 다가올 10년의 뱡향을 가늠하여 '삶 속의 예술'을 표방하는 본질에 더욱 가까워지고자 하는 의지이다. 이번 전시에는 신미경, 윤정원, 이영빈, 허명욱 4인의 작가를 선정하였다. 국내와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 작가들이며, 외부로부터의 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