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Aug, 2018 - 07 Oct, 2018
두드리고 빚어, 채우다. 작품을 만드는 것은 무에서 유를 창조해나가는 일이라고 하지만 이미 우리의 시각적 경험이나 편견과 같은 축적된 이미지의 또 다른 표현일 것이다. 그것은 하나하나의 작품에 고뇌의 무게감과 시간이 쌓아올린 완결성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하지만 완성된 하나의 작품만으로는 우리의 삶 속에 쉽게 어울리지 못하고 겉돌게 되고는 한다. 이번 전시는 세 명의 작가가 자신들의 작품이 어떻게 사람들의 삶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을지에 대해 함께 고민한 결과물이다. 두개의 공간을 설...
21 Jun, 2018 - 12 Aug, 2018
서도식 개인전 가8월 19일까지 연장되었습니다. 길 위에서 I 금속을 재단하고 두드려서 ...
03 May, 2018 - 15 Jun, 2018
GALLERY ROYAL은일요일 / 공휴일 휴무입니다 생명의 탄생과 순환 과정에서 발견되는 신비와 경이를 담은 장신구 하계훈(미술평론가)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화장을 하거나 옷과 장신구 등으로 치장을 함으로써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도출되는 인정과 존경, 호감 등을 기대하고 그로부터 기쁨을 얻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대표적인 방법 가운데 하나로서 장신구가 이용되기도 하였다. 인간이 장신구를 착용하기 시작한 것은 멀리 구석...
05 Apr, 2018 - 29 Apr, 2018
부드러운 조형적 혁명, 또는 의식의 저항 하계훈(미술평론가) 우리는 예술가들의 창작의 근원이 주로 작가 내부의 자연발생적인 창작의지에 의한 것이냐 아니면 작가의 활동을 둘러싼 환경에 의해 더 영향을 받는 것이냐에 대해서 양측 입장이 대립하기도 하고 때로는 절충하기도 하면서 예술가들의 창작활동과 그 결과로서 탄생하는 작품을 해석하고 설명하려고 무던히 애써왔다. 필자는 이혜민의 작품에서도 작가의 창작과 관련하여 이러한 해석의 틀을 대입해보고 싶은 유혹을 떨쳐버리기가 쉽지 않...
08 Feb, 2018 - 24 Mar, 2018
INTERVIEW_GALLERY ROYAL 2010년 2월 갤러리로얄에서 노준구 작가와의 전시(2인전) 이후 8년의 시간이 지났어요. 이번 전시는 노준구 작가의 첫 개인전이며, 로얄과의 두 번째 전시이기도 합니다. 당시 전시에서는 노준구 작업 특유의 블랙코미디가 있었다면, 최근작에서는 서사적인 묘사가 보여지는데요, 그간 작업 안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돌이켜보니 예전에는 어떤 상황을 묘사하거나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의도적인 과장을 이용해본다거나 어떤 것을 비틀어서 표현하려...
01 Nov, 2007 - 15 Dec, 2007
갤러리로얄은 물과 관련한 생활문화산업이라는 한 길을 걸어 온 로얄TOTO에서 고객에게 한 발 더 다가서며 품격 높은 21세기 문화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새롭게 시작한 갤러리 이름입니다. 갤러리로얄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중견작가들의 예술 활동 지원은 물론, 차세대를 이끌 젊은 작가 발굴 및 양성을 통한 새롭고 신선한 예술 공간이 될 것입니다. 이번 갤러리 로얄 개관전에서는 생활에 흡수되어 있는 사물이나 공간 등을 여유 있게 바라보며 재해석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우리의 반...
20 Dec, 2007 - 26 Jan, 2008
이번 갤러리 로얄의 두 번째 전시 “hey Jude” 전은 대 다수가 영국 런던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국적을 가진 70년 세대 작가들의 지각과 정서를 볼 수 있는 전시이다. 세계 2차 대전이 끝나고 산업혁명을 걸쳐 자본주의 사회와 세계화 되는 현재까지 이들은 거시적인 발전을 꾀하던 국가에서 태어났으며 거기에서 오는 그들만이 가지는 문화, 경제, 환경들을 바탕으로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들이다. “ hey Jude” 비틀즈의 노래에서 차용된 이 제목은 68년도에 발표된 음악으로 지금까지 역사의 끈을 놓지 않고 있...
30 Jan, 2008 - 15 Mar, 2008
30 Apr, 2008 - 07 Jun, 2008
우리 눈앞에 보이는 광경이나 사물들은 보는 위치에 따라 보는 높이가 높을 때는 조감도, 낮은 곳에 있을 때는 충관도가 된다. 또한 그리려 하는 대상에 대해서 평행으로 설정하느냐 비스듬이 설정 하느냐에 따라 각각 평행투시가 되기도 하고 사투시 도형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보는 위치, 각도에 따라 우리 눈에 들어오는 사물의 형태는 다양하다. 작가들의 작업에서도 자신의 기본 생각을 바탕으로 대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위치에 따라 작업의 표현법은 달라진다. 어떤 한 곳에 중심을 두고 섬세하고 정밀하게 표현하...
12 Jun, 2008 - 19 Jul, 2008
작가 이소영은 이성적 논리나 문자 언어에 앞선 몸의 언어로서 작품과 조우하고 있습니다. 직관으로 다가오는 섬세하고 찬란한 ‘빛의 드로잉’은 작가의 감성이 존재를 어떻게 언어화하는지 그 소통방식을 엿보게 합니다. 빛과 어둠으로 정제된 그의 표현방법은 모든 존재 속에 내포되어 있는 양면성을 조화롭게 구성해내길 바라는 작가의 의지가 담겨있으며 이는 삶을 대하는 작가의 태도를 읽게도 합니다. 이것이 하나의 이미지에서 고요와 격렬, 성스러움과 섹슈얼리티, 현실과 환상 같은 상반되는 의미들이 연상되는 연유일 ...